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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차세대 비만 치료제

GLP-1을 넘어선 트리플 작용제, 비만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까요


최근 비만 치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Eli Lilly가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인상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GLP-1 계열 치료제를 넘어서는 결과라는 점에서 의료계와 투자 시장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약물은 ‘트리플 G’로 불리는 레타트루타이드입니다. 단순한 식욕 억제제가 아니라 세 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자극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레타트루타이드, 어떤 약인가요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 GIP, 글루카곤 호르몬을 동시에 자극하는 ‘트리플 아고니스트’ 주사제입니다. 기존의 GLP-1 단일 작용제와 달리 세 가지 대사 경로를 한 번에 조절해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를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구분작용 호르몬기대 효과

기존 GLP-1 치료제 GLP-1 단일 식욕 억제 중심
레타트루타이드 GLP-1 + GIP + 글루카곤 식욕 억제 + 대사 촉진

이 구조 덕분에 단순히 덜 먹는 효과를 넘어서 몸의 에너지 사용량 자체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임상 3상 결과, 체중 30% 가까이 감소

2026년 5월 21일 발표에 따르면 임상 3상 참가자들은 104주 동안 최대 30.3%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약 28% 수준의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체중의 30%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여 용량평균 체중 감소율30% 이상 감량 비율

고용량군 약 28~30% 약 50% 근접
전체 평균 약 28% -

이 수치는 기존 비만 치료제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위고비, 마운자로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현재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들과 비교하면 레타트루타이드는 한 단계 더 강력한 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Wegovy나 Mounjaro는 평균 15~22% 수준의 감량 효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반면 레타트루타이드는 28% 이상을 기록하며 수술적 치료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론 직접적인 비교 임상은 아니기 때문에 단정은 어렵지만, 데이터만 놓고 보면 상당히 공격적인 결과입니다.


연구 책임자 발언, 수술과 유사한 수준

이번 연구를 이끈 Ania Jastreboff 교수는 결과를 “놀랍다”고 표현했습니다. 고용량 그룹 참가자들은 평균 80주 만에 약 70파운드, 즉 31kg 이상 감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일부 비만대사수술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약물 치료만으로 이 정도 수치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없을까요

효과가 강력한 만큼 부작용도 함께 언급됐습니다. 고용량 환자 중 약 42%가 메스꺼움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GLP-1 계열 약물에서 흔히 보고되는 위장관 부작용과 유사한 패턴입니다.

다만 대부분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었으며, 중대한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기 안전성 데이터는 향후 추가 분석이 필요합니다.


향후 승인 일정과 시장 전망

Eli Lilly는 올해 안으로 규제 당국에 승인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승인된다면 기존 GLP-1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급격히 성장 중이며, 차세대 약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레타트루타이드가 실제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